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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우 피해 속출, 4000여 가구 정전 사태

14일 오후 늦게부터 시작된 폭우로 남가주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15일 현재 남가주 지역 강우량은 곳에 따라 최대 2.5인치에 달하고 있으며 4000피트 이상 산간지대에는 최대 8인치 까지의 폭설이 내렸다. LA 시수도전력국과 남가주 에디슨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우드랜드 힐스 엔시노 지역의 400여 가구를 포함해 롱비치 라하브라 헌팅턴 비치 등 4000여 가구에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15일 오전 9시15분 쯤에는 애너하임 지역 오렌지카운티 직업기술학교 지붕이 폭우와 강풍으로 무너져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끄러운 빗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계속되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45분 부터 15일 오전 9시30분 사이 LA지역 프리웨이에서만 2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난주 같은 시간대에 비해 무려 6배나 증가했다. 이와함께 오렌지카운티소방국은 14일 오후 9시부터 요바린다 지역의 브러시 캐년 박스 캐년 노스 페어몬트 등 지난 11월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산사태 피해를 우려해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간지역인 림 오브 더 월드 교육구의 경우 산하 8개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NWS 관계자는 "남가주 지역은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의 영향이 더욱 거세지며 LA지역의 경우 기온이 최저 화씨 39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비는 적어도 17일(수)까지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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